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현재 세종시장과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8일 오후 5시 이춘희 세종시장(시당위원장)과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세종시의 행정도시 기능 강화와 현안 사업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내년도 국비 지원 주요사업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0억원안 유지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61억원 ▲조치원 우회도로 착공비 32억원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및 기본 재산 마련 80억원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설계비 45억원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운영비용 ▲시티헬스모니터링 실증 도입을 위한 지원비 등을 발표하며 내년도 5582억 원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20대와 달리 21대 국회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와 세종시법, 국회법 등이 잘 처리되도록 두 의원님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홍성국 의원은 “세종신용보증재단 신설은 세종시민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 정책 자금에 대한 지원 및 집행을 위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강준현 의원은 “세종시와 행복청이 의원실과 긴밀한 협조와 공조를 구축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행복도시법 개정안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세종시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내년이 행복도시건설 3단계가 시작되는 해이며, 공공시설 건립, 도시건설 인프라 확충 문제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가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