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잇단 미투...집권여당 ‘충격’
광역단체장 잇단 미투...집권여당 ‘충격’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7.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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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세 번째

집권여당에 또다시 성 추문 악재가 터졌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논란에 연루된 정황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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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을 둘러싼 성 추문 악재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은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 3번째다.

특히 여당발 성 추문 악재는 유력 대권잠룡을 중심으로 터진다는 점에서, 적잖은 사회·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집권여당 성 추문 악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부터 시작됐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한창인 2018년 비서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 일로 안 전 지사는 ‘위계를 이용한 성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혔고, 도백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여당발 성 추문 논란의 두 번째 주인공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다. 21대 총선 직후인 4월 23일 오 전 시장 스스로 여성 공무원과의 불필요한 신체접촉 사실을 밝히며 시장직에서 사퇴해 알려지게 됐다.

오 전 시장의 성추행 논란은 총선 전에 발생했던 일을 총선 후에 발표하며, 피해자와 사전조율 가능성까지 제기돼 여당 주요 인사의 도덕성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성 추문 논란이 가장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진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전직 서울시 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뒤 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들과,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의 아픔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상존하고 있다.

박 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권은 피고소인이 유명을 달리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편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0분쯤 종로구 가화동 시장 관사를 나와 명륜동 와룡공원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의 딸이 오후 5시 17분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후 즉각 수색작업에 나서서 10일 자정 쯤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이 숨지기 전까지 누구와 만났는지 여부가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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