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완화, 소득양극화 해소 등 국가전략 제시 당부
여야 코로나극복 경제특위 설치 통한 문화보건강국 육성 요청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21대 국회의 나침판으로 삼겠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16일 국회 개원식 일성이다.
박 의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민생 최우선 국회, 미래를 여는 국회를 약속하며, 관행과 결별하고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박 의장은 ‘국민을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코로나 위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를 위해 “상시국회가 돼야 한다”고 밝힌 뒤 “일하는 국회를 넘어 일 잘하는 국회의 초석을 다지자”고 했다.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국가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주요 과제로 ▲저출산 고령화 완화 ▲소득 양극화 해소 ▲남북 평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선국후당’(先國後黨)의 자세가 바탕이 된 K-민주주의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국회가 달려져야 국민의 인식도 바뀐다”며 “국민들이 위기 속에서 의회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냈 듯, 우리 의회민주주의를 세계의 표준으로 발전시키자”고 호소했다.
이어 박 의장은 “국회의원 한분 한분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소명의식을 갖자”며 “다양한 가치의 연대, 정책연대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치열하게 토론하고 책임있게 결정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장은 민생경제 활성하의 해결 방안으로 코로나극복 국회 경제특위 설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여가 합의해 ‘코로나극복 국회 경제특위’ 를 설치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제조업 중심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넘어 문화강국, 보건강국으로 우리 영역을 확장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 21대 국회는 미래를 여는 국회, 국민의 국회로 가는 이정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 해야만 한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