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종시당위원장 윤곽...총선 ‘2라운드’
여야 세종시당위원장 윤곽...총선 ‘2라운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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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준현 합의추대, 통합당에선 김병준 단독 접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윤곽이 드러났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을 당협위원장.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을 당협위원장.

민주당은 강준현(55·세종을) 국회의원을 위원장에 합의추대키로 했고, 통합당에선 김병준 세종을 당협위원장이 위원장 후보에 단독 접수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21대 총선에 이어 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라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최근 지역위원장 회동을 통해 강 의원을 시당위원장에 합의 추대키로 했다. 향후 선임절차를 통해 시당위원장에 선출되면 2022년 7월까지 시당을 이끌게 된다.

강 의원은 세종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와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한 ‘지역 토박이’로 꼽힌다. 이 때문에 지역 현안을 잘 아는 강 의원을 시당위원장에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통합당 세종시당의 경우 지난 13~14일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접수 결과 김 위원장이 단독 접수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당규에 따라 오는 20일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정책실장을 맡으며 세종시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에선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총선 때는 충청대망론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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