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주는 어떨까? 나의 미래는 좋을까? 나의 배우자와의 궁합은 어떨까? 내가 직장에서 승진을 할 수 있을까? 우리아이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까? 나와 내 이성간의 애정운은 좋을까? 이렇듯 보이지 않는 미래를 예측하고 앞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역술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운명을 궁금해 하기 마련이다. 자기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면 이러한 운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백운동양철학연구원의 백운산 원장을 만나 철학(점) 대해서 들어봤다.
▲ 백운산
원장
사람은 태어나면서 100%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없다. 사람의 운명은 90%는 정해져 있지만 나머지 10%의 노력으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굴곡이 있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듯이 10%의 노력으로 내리막길, 즉 그 고비를 넘겨 성공을 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그 10%의
노력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역술가의 일이다.
우리 속담에 ‘아는 길도 물어가라’,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일생에서 쉬지 못하고 앞으로만 전진해 가는데
함정이 있는데 이것을 모르면 그 함정에 빠지고 함정을 알면 피할 수 있다. 앞에서 날아오는 화살은 피할 수 있으나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도와주는 것이다.
주로 아줌마들이 점을 많이 볼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정치인, 사업가,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정치인의 경우 자기운이 과연 경쟁자를 물리치고 이길 수 있는가? 입후보자들 중에서 가장 운이 강한 자가 당선을 한다. 그렇다고 자기 운명만
믿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당선은 물 건너 불구경 하는 꼴이 될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직장운, 연애운(궁합과 결혼운)에 대해서 많이 묻는다. 처음 사회에 진출하게 됐는데 어느 시기에 직장을 얻을 수 있는지?
나의 사주와 맞는 직장은 어떤 것인가? 이러한 것들을 궁금해 한다.
젊은 연인들도 자주 찾아오는데 자신의 이성 친구와의 애정문제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과연 2006년 병술년(丙戌年) 대전의 운은 어떨까 하는 질문에 백운산 선생의 대답은 “올해 초기에는 어수선해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어렵지만 후반기에는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라며 “국운도 마찬가지로 전반기에는 어렵지만 후반기에 안정된다”고 말했다.
신세대 역술인들이 많고 특히 사주카페나 인터넷의 디지털 역술방이라고 해서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그저 그것은 재미로 볼
뿐이지 전문가가 아닌 기초적인 아마추어가 하는 것”이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점을 보러 오는 사람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동양철학은 통계학인데 이것을 마음속 깊이 긴요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 즉 역술인들이 앞날을
가르쳐주는 것을 심도 있게 받아들였으면 한다는 얘기다.
누구든지 팔자타령은 한다. 사람은 타고난 90%의 사주를 속이지 못하는 것이지만, 타고난 팔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점은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다. 그저 심심풀이가 될 수는 있지만 앞날에 대한 예방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지표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점을 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백운산 원장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