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벤처조직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 가동
국회, 벤처조직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 가동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8.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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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관계에서 아이디어 제공하는 혁신 조직 구성
대규모 시설계획 업무 경험자 등 투입 5개월간 운영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영춘)는 국회 최초 벤처(Venture) 조직인 ‘디지털 국회 추진단’과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건립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벤처 조직’은 기존의 부서 간 칸막이를 벗어나 구성원들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조직이라는 것이 국회의 설명이다.

국회세종의사당후보지
국회세종의사당후보지

디지털 국회 추진단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등 이른바 ‘DNA’ 기반 국회 운영을 위한 정보시스템 개선을 추진과제로 하고 있다.

정보 생산 및 시스템 개발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서비스 사용자가 모두 참여하는 특별 전담조직으로 구성하여 향후 2개월 간 활동할 계획이다.

제2호 벤처 조직인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은 국회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건립에 대한 세부적이고 실천적인 전략 마련과 국회 내·외부 공감대 확산을 추진과제로 삼아, 박병석 국회의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속도감 있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에는 청사 건립 등 대규모 시설계획 업무 경험자는 물론, 기관 간 업무협의 및 관련 자료 작성·분석등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 관련 경력자를 투입하고, 5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세종의사당 추진 업무에 집중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2개의 벤처 조직에 참여하는 인원은 국회 내 수요조사 통해 희망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참여 직원에게는 각종 인사상 우대를 비롯해 업무평가 가점 및 교육점수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벤처 조직 출범은 그동안 공무원 조직 특유의 칸막이 행정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과제의 해법을 찾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게 부여된 다양한 국민적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혁신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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