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 패러다임 '공급자→수요자 중심' 전환
대전시 교통 패러다임 '공급자→수요자 중심' 전환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8.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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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KISTI, 과기부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사업자 공모 선정...국비 6.5억 원 확보

대전 교통의 패러다임이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 개인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교통약자 지원서비스
마이데이터 기반 교통약자 지원서비스

대전시는 11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함께 공모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는 개인이 제공한 데이터를 도시·공공데이터와 연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KISTI,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복지재단, 하나카드㈜, 메타빌드㈜와 컨소시엄을 이뤄 ‘마이데이터 기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사업’을 기획·제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정부 실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6.5억 원을 지원 받으며 오는 12월 20일까지 마이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공급자 위주의 교통 서비스가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돼 교통약자 스마트 이동지원,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운영은 내년 1월로 예정하고 있다.

나아가 서비스 브랜드화로 시민참여를 활성화 하고 교통 분야를 우선 실증한 후, 사회복지와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데이터산업 발전도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해 시에서 추진 중인 바우처택시 확대도입 사업과 더불어 본 과제를 통해 구축되는 이동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한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재수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은 “KISTI의 전문인력과 플랫폼 인프라를 기반으로 역량을 발휘해 개인의 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유용한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데이터사업은 지난 1월 데이터3법 개정 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시와 KISTI는 이에 대비해 지난해 11월부터 생태계 구축과 함께 데이터·AI 산업 육성을 목표로 연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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