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한 것으로 논란이 된 홍문표 국회의원(미래통합•예산홍성)이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홍 위원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아 대상자가 아님에도 검사를 회피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8.15 광복절에 지역 분들이 광화문에 온다는 연락에 5분 남짓 머물러 인사를 하고, 집회 현장과 동 떨어진 곳에서 잠시들러 격려하고 돌아온 사실이 다임에도 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거짓말을 퍼트려 일방적 매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태년 원내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거나 동조했다는 증거 하나 없이 연일 광화문 집회 참석을 사실화하며 어떻게든 광화문 집회와 본 의원을 엮어 날개 없이 추락하는 지지율 만회를 위해 무책임하고 치졸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15일 광화문 방문에 따라 지난18일 1차로 자택 인근 광진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문진 과정에서 검사 대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했고, 다시 2차로 20일 오후 금천구 희명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홍문표 의원은 밀접 접촉자가 아니어서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홍문표 의원은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어떤 것도 국민 안전보다 앞설 수 없기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