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초긴장 상태에 빠졌던 대전지역 정치권이 한숨을 돌렸다.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국회의원 6명 전원이 25일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대회를 취재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던 의원들 모두 전날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성 판정 사실을 알리며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다만,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된 박영순 의원은 '자율격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확진자와 접촉했던 18일부터 14일간인 이달 말까지 비대면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고 9월 정기국회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은 유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4곳 구청장도 음성 판정을 받으며 지역사회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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