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논산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 견인차 역할 기대
집권여당내 충청정치의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충청 출신인 김종민 의원이 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역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 것.
김종민 의원은 29일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9.8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과 경합을 벌였던 염태영(13.23%), 노웅래(13.17%), 신동근(12.16%), 양향자(11.53%) 후보가 각각 최고위원으로 당선됐으며, 이원욱, 한병도, 소병훈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지역에서는 김 의원이 집권여당내 수석 최고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현안 해결 등에 대한 다양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당장 김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계룡의 경우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육군사관학교 유치 문제를 비롯해, 지지부진했던 계룡 대실지구 이케아 유치 등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계룡 대실지구 이케아 유치의 경우 오랜 지역현안임은 물론, 김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내걸었던 공약이라는 점에서 최고위원 당선 후 그의 정치력을 가늠 할 시험대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수년째 답보를 면치 못했던 계룡 이케아 건설이 김 의원 최고위원 당선과 맞물려 ‘급물살’을 타게 될 경우 지역민들이 정치적 위상을 실감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개인의 영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충청지역 각급 지자체 역시 김 의원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집권여당내 ‘언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어, 그 어느 시기보다 김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