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했다. 국회 출입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국회는 출입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소속 언론사에서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기자는 이상 증세를 느껴 지난 6일 선별검사를 받았고, 이날 보건소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는 확진자 발생을 통보받은 직후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주재로 재난대책본부를 소집하고 즉각적인 방역에 들어갔다.

확진자의 취재 및 이동 동선을 국회 전 직원과 기자에게 전파해 동선이 겹치는 경우 재난대책본부 신고 후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했다.

또 이동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 4층에서 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 근무 직원은 전원 귀가 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예정된 상임위 및 모든 회의 일정은 장소 변경 개최 등 조정토록 안내했다.

국회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향후 후속 방역대책과 국회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의 지침 등을 고려하여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기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달 27일 폐쇄했다.

이후 지난 3일에는 본관에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주요 건물을 폐쇄한 뒤 방역ㅇ르 시행했다.

이번에 확진된 기자는 지난달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두차례 선별겸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지난 6일 재검진에서 양성 판정됐다.

김거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