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
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2.14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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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 정동영 VS 공세적 김근태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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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가  대전 MBC에서 열려 후보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송인암 대전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최진혁 충남대 교수와 김숙자 대전주부교실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한 이날 토론회는 정동영 김근태 구도를 확연히 보여줬다.

김혁규 후보는 "국민들과의 대 협약이 필요하다"며 " 기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 창출을 이뤄 소득격차를 줄이는 게 필요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증세를 통해 현안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며 "중소기업 활성화, 지식지반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는 "세금문제는 실무자들이 검토한 사항이 외부로 나와서 국민들 걱정을 끼친 것"이라며 "국가 예산을 재배분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근태 후보는 "대전 충남에서의 생일이 뜻 깊다"고 밝히고 "행복도시와 함께 번영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그간의 오만을 반성하고 다시 중산층과 서민의 당으로 돌아가겠다"며 강조했다. 민주세력의 연합론을 호소하며 자신의 지지를 당부했다.

정동영후보는 "뭐든지 현상유지가 쉽지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행복도시 건설을 연기할지 모른다는 것을 새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당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이를 지속적으로 밀고 가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배숙 후보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며 "조세행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석 후보는 "행정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책임있게 논의하여 세제개편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서민을 살리기 위해 서민의 주머니를 터는 것은 안 된다"며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세금을 더 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이날 방송토론이 끝나고 후보자들은  중구 연정국악원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당원들을 향해서 한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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