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점 중 87점 노후 31건만 교체... 교체율 35.6% 그쳐
충북 교체율 84.6%보다 49%P 뒤져 안전위한 개선 시급
충북 교체율 84.6%보다 49%P 뒤져 안전위한 개선 시급
사용 연한이 지난 가스누출감지기 등 노후 검사장비 교체율이 4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25일 현재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 4472점 중 노후장비는 1892점으로 전체의 42%에 달했다. 특히 이 중 939점(49.6%)만 새 장비로 교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 전남동부지사의 경우 보유장비 136점 중 73점(53%)이 노후장비였고, 이 중 21건(28.8%)만 교체되어 전국에서 가장 교체율이 낮았다.
다음으로 대전세종지역본부의 보유장비 199점 중 87점(43.7%)이 노후장비였고, 이 중 31건(35.6%)만 교체됐다.
노후장비 교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북부지사로 노후장비 26점 중 22점이 새 장비로 교체돼 교체율은 84.6%였다.
경기북부지사는 전체 장비 97점 중 노후장비가 42점(43%)인데, 이 중 30점(71.4%)가 교체돼 충북북부지사 다음으로 교체율이 높았다.
황운하 의원은 “올 초 동해시 펜션에서 가스폭발로 일가족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가스사고는 3일에 한 번꼴로 일어나고 있다”며 “가스사고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노후 검사장비 교체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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