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방안, 납북관계, 한일간 문제 등에대한 폭 넓은 의견 교류
박병석 국회의장이 6박 8일간의 스웨덴·독일 방문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했다.
박 의장이 이번 유럽 순방에서 코로나19 공동 대응과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에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유럽 순방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박 의장은 스웨덴을 방문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 기록됐다.
박 의장은 독일 방문에서도 짧은 방문일정에도 불구하고 연방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을 모두 만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실제 박 의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스웨덴 스톡홀름의 왕궁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을 예방했다. 박 의장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은 코로나19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의장은 28일 오후 쉐라톤 호텔에서 안나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을 접견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코로나19 상황 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오전 박 의장은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총리 관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면담했다. 박 의장과 뢰벤 총리는 양국이 코로나에 공동 대응해야한다고 공감했다.
독일로 건너간 박 의장은 30일 베를린 소재 독일 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연방대통령과 면담을 시작으로 독일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와 한일관계 등 외교 현안에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또 박 의장은 지난 1일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통일 엑스포에 참석해 디트마르 보이트케 독일 연방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통독 30주년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2일 베를린 장벽지구 등을 시찰하는 것으로 공식 순방일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