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온라인 특별전이 개최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돈암서원, 세대를 잇다'는 7일 오후 2시 이후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남도청, 논산시청, 돈암서원 홈페이지에서 PC용 또는 스마트폰용 앱을 다운받은 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비대면시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VR 콘텐츠, 충청유교인물 스토리텔링, 인터랙티브 공간 등을 구현했다.
가상의 돈암서원에 입장하게 되면 프롤로그를 포함한 총 5개의 전시영상을 만나게 된다. 1부 <세계의 유산, 은둔의 이름을 알리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과정을 살펴보고, 2부 <공간으로 되돌아보는 돈암서원>에서는 개별 건축물들의 의미를 따라 서원의 기능과 역사를 둘러본다. 3부 <사계, 신독재, 동춘당, 그리고 우암>에서는 김장생 등의 제향 유학자 4인이 추구한 생의 가치를 그들의 호와 저서들을 통해 다가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부 <서원이 품은 보물>은 서원 건립의 상징적 유물인 「돈원구적」과 서적들을 통해 세대를 이어 지성이 전승되는 서원의 가치를 돌아보도록 했다.
온라인 관람객들은 가상의 공간 ‘돈암서원’에 접속 후 입장하면 4개의 스토리로 재현한 영상들을 감상하며 가상 돈암서원에서 지인들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전시영상은 향후 연구원 유투브 채널 등에 공개되며, 10월 20일에는 개별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 오픈되어, e-전시도록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준비단은 돈암서원 디지털 가상전시를 기반으로 향후 범충청권 유교문화유산 디지털 공간재현을 확대하여 ‘디지털 충청유교 문화유산 클러스터’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정부 디지털 뉴딜정책과 관련해 향후 가상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중심으로 VR 충청유교 문화유산을 연계해서 세계 어디서나 온택트(ontact) 기반 교육 및 체험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병희 원장은 “그 동안 두 차례의 천재지변을 극복하고 세계유산으로 남게 된 돈암서원을 주제로 한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충청유교 문화유산의 정신적 가치와 공동체 문화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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