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국감서 추후 도시공사 통한 개발방향 피력
수천억대 사업규모 및 복합시설 컨텐츠 확보 등 관심 집중
수천억대 사업규모 및 복합시설 컨텐츠 확보 등 관심 집중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공영개발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네차례에 걸쳐 민간개발이 ‘좌초’되면서, 공영개발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영개발의 경우 민간 개발에 비해 사업 규모 등이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새로운 논란이 일 여지가 없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성복합터미널은) 공영개발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공영개발인가, 민간개발인가’를 묻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의 질문을 받고 “여러 경로로 사업 타당성에 관한 민간사업자들의 의견을 들었으나, 참여 의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허 시장은 “대전시는 최종적으로 (개발방식 관련)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공영개발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에 7000여 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터미널과 복합기능을 갖춘 시설을 짓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네 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잇따라 사업이 ‘좌초’되며 십여년째 정상궤도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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