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통일부 고위공무원 10명 9명 남성"
이상민 "통일부 고위공무원 10명 9명 남성"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10.2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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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기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전체의 10.34% 불과
여성공무원 증가 속 고위직 감소... 이 의원 "유리천장 깨야"

통일부내 여성 공무원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유리천장’이 아직도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영사 하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 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통일부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10.34%에 불과했다.

지난 9월 기준 통일부의 3급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전체의 15.38%에 불과했다. 통일부 고위직 10명 중 8명 이상이 남성인 셈이다.

특히 3급 및 고위공무원 수는 2018년 5명 2019년 7명에서 다시 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 여성공무원 비율이 2018년 42.86%에서 2020년 45.3%로 증가했지만, 고위공무원 비율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다만 부처의 허리급이라고 할 수 있는 4급과 5급 공무원의 여성비율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4급공무원의 여성비율을 2018년 25%에서 32%로 증가했고, 5급공무원 중 여성비율은 44.07%에서 46.33%로 증가했다.

이상민 의원은 “통일부의 고위공무원 29명 중 여성은 3명으로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허리급에 있는 여성들의 진출이 늘겠지만 유리천장을 빨리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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