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토양검정 무료서비스 ‘농가 큰 호응’
태안군, 토양검정 무료서비스 ‘농가 큰 호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0.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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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업기술센터, 연간 5천 점의 토양검정ㆍ퇴액비검사 무료실시
작목별 토양환경에 맞는 ‘비료 사용 처방서’ 제공 등 과학영농서비스 지원

충남 태안군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기본 농업자원인 토양 등을 무료로 분석해주는 ‘토양검정 서비스’를 추진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 토양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 토양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은 △친환경재배단지 △주요작물 재배지 △토양개량제 대상지 등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농업농촌공익직불제’ 기본직접직불금 대상농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 등(수질검사ㆍ퇴액비 분석 포함 연간 5천 점)을 추진 중이다.

군은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의 산도ㆍ유기물ㆍ유효인산ㆍ칼륨ㆍ칼슘ㆍ마그네슘ㆍ전기전도도 등 작물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항목을 분석, 농업인들에게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하는 등 작목별 토양관리를 위한 과학 영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작물재배 필지 당 5개 지점의 흙을 채취(600g)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041-670-5093)로 신청하면 된다.

검사결과는 우편으로 받아보거나 농촌진흥청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 열람 가능하며, 원하는 작목을 신청하면 그에 맞는 처방서를 받아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비료를 주기 전 토양검정을 통해 꼭 필요한 양분을 적정하게 공급해야 토양과 작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최신 분석장비인 씨엔(CN, 탄소ㆍ질소) 원소분석기를 도입해 토양과 퇴ㆍ액비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토양검사의뢰’가 가능하도록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토양검사 시료수거함’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ㆍ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타 토양검정 및 퇴ㆍ액비 검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041-670-50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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