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군 복무 리더십 경험 등 전역 후 학점으로 인정”
목원대, “군 복무 리더십 경험 등 전역 후 학점으로 인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1.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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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목원대, 장병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 업무협약 체결

목원대학교 재학생이 군 복무 중 진행한 사회봉사 등의 활동을 학점으로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목원대는 4일 육군과 ‘군 복무경험 학점인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경험 학점인정제는 복무 중 사회봉사, 인성교육, 리더십 등의 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장병에게 군 복무 가치를 높이고 자기계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4일 정오 목원대학교 대학본부 4층 도익서홀에서 여운태 소장(왼쪽)과 권혁대 총장이 기념촬영
4일 정오 목원대학교 대학본부 4층 도익서홀에서 여운태 소장(왼쪽)과 권혁대 총장이 기념촬영

협약에 따라 목원대 재학생은 군 복무 중 진행하는 사회봉사, 인성교육, 리더십 등의 시간을 교양과목 학점으로 최대 6학점 취득할 수 있다. 군 복무 중 축적된 개인의 교육적 경험을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 학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목원대 재학생은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와 함께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원격강좌를 수강할 경우 최대 12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관련 협약에 육군 간부의 대학 교육 기회 확대 노력 등의 내용도 담겨있다. 목원대는 육군 소속 현역 군인·군무원 중 교육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위탁학생에 대해 정원외 입학과 수업료 50% 이상의 수업료 감면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육군본부 여운태 인사참모부장(소장)·류승민 인사관리복지차장(준장)·구영휘 전역장병지원처장(이사관)·김기영 인적자원개발과장(부이사관)·한상은 인적자원개발정책장교(중령), 목원대 권혁대 총장·이희학 대외협력부총장·신열 교무처장·이승재 기획처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육군·목원대, 장병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 업무협약 체결
육군·목원대, 장병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 업무협약 체결

여운태 소장은 “군 복무경험 학점인정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군 복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목원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타 대학의 관련 제도 참여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혁대 총장은 “목원대 재학생들이 관련 제도를 통해 군 제대 이후 학업에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안보 확립과 군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군과의 교류·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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