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14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아동과 여성 대상 폭력 예방을 위한 ‘폭력 NO! 행복 UP!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최근 아동 및 여성에 대한 성폭력 등 강력범죄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아동과 여성 등 약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열린성폭력상담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캠페인에는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여성복지시설 및 여성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판암2동 너덜이 풍물단의 흥겨운 놀이한마당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여성 인권선언문 및 여성폭력 근절 10대 실천지침 낭독, 조희열 예술단의 부채춤. 살풀이춤 공연, 무지개어린이집의 ‘내 몸은 소중해요’ 율동 등이 펼쳐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아동.여성 폭력 근절 홍보물을 배부하며 대전역에서 중앙로, 지하상가까지 가두행진에 나섰다.

한편 캠페인이 열린 대전역 서광장에는 폭력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아동.여성 폭력관련 자료 전시, 여성 폭력근절 서명운동, 인권 희망나무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차원의 안전망 구축과 함께 주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