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충남서도 파업...각 학교 통합운영, 교장·교감 직접 운영 등 공백 최소화
대전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6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총 148개교, 402명의 돌봄전담사 중 72개교에서 20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은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초등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이 민관위탁으로 이어져 결국 민영화를 초래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사전 안내한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돌봄 운영이 어려운 곳은 학부모 가정돌봄이나 지역돌봄기관 등을 안내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만 참여토록 했다.
학교별로는 파업 미참여 돌봄전담사의 동의 아래 합반 등 통합운영, 학교 관리자인 교장, 교감 등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교실과 도서실 등을 개방‧활용해 아이들을 돌보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종료 후 학생 및 학부모에게 학교돌봄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을 안내하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전 뿐 아니라 전국에서 돌봄전담사 60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세종의 경우 50개교 총 201명 중 34명이, 충남은 422개교에서 총 259명이 파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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