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돌봄전담사 파업에 돌봄교실 부분 차질
대전 돌봄전담사 파업에 돌봄교실 부분 차질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1.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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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충남서도 파업...각 학교 통합운영, 교장·교감 직접 운영 등 공백 최소화

대전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6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돌봄전담사들이 6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교 돌봄 민간 위탁 반대'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돌봄전담사들이 6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교 돌봄 민간 위탁 반대'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총 148개교, 402명의 돌봄전담사 중 72개교에서 20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은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초등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이 민관위탁으로 이어져 결국 민영화를 초래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사전 안내한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돌봄 운영이 어려운 곳은 학부모 가정돌봄이나 지역돌봄기관 등을 안내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만 참여토록 했다.

학교별로는 파업 미참여 돌봄전담사의 동의 아래 합반 등 통합운영, 학교 관리자인 교장, 교감 등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교실과 도서실 등을 개방‧활용해 아이들을 돌보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종료 후 학생 및 학부모에게 학교돌봄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을 안내하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전 뿐 아니라 전국에서 돌봄전담사 60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세종의 경우 50개교 총 201명 중 34명이, 충남은 422개교에서 총 259명이 파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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