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순현 행정부시장은 11일 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에서 2021년 세종특별자치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을 통해 "2021년이 행정수도 완성의 새로운 원년이 되어 국가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멈추지 않는 말처럼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법 개정에 반영되지 못한 자치권 강화 부분이 신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전 읍면동으로 확대하여 세종형 주민자치 선도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기 위해 시민들이 품격 있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문화·체육 인프라를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세종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세종시 미래 성장에 큰 발판을 삼겠다면서 관련 국비 추가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관제센터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에 52억을 반영해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스마트 국가산단에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계속 힘쓰고, 올해 개원한 보건환경연구원과 세종 충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727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서 시립도서관과 아트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한예종 예술영재육성 교육환경 조성과 신흥리 운동장, 반다비 빙상장 건립 등을 성실히 추진해 나간다.
시민들의 요구와 도시 발전에 맞춰 교통 체계를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교통과 물류 분야에는 913억 원을 반영하고, 첨단 BRT 정류장을 계속 확대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도 힘쓴다.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643억 원이 증가한 4,137억 원을 반영하여 시민 한분 한분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핀다.
노인일자리 지원과 장애인 활동지원, 점자도서관과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새로 설치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세종형 뉴딜 예산을 모두 모아보면 640억 원으로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등 디지털 뉴딜 사업에 75억 원,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지역 뉴딜에 326억 원 등이다.
올해 10월까지 1,170억 원을 발행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여민전을 내년에는 1,500억 원 발행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할인보전금 150억 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시 소상공인의 숙원사업인 신용보증재단 설립과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 재건축 등도 내년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 분야에는 889억 원을 반영했다. 올해 준공된 공공급식센터를 통해서 시민들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촌 체험형 공원인 도도리파크, 도시 바람길 숲과 그린뉴딜 도시숲 조성 등 도농상생과 체험형 휴식 공간을 늘려 나간다.
보건 분야 예산 354억 원을 반영해서 내년 준공을 목표로 보건소를 확장·이전하고, 감염병 관리사업과 예방접종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1조 6,050억 원보다 13.2% 증가한 1조 8,173억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