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천안·아산진흥원이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천안·아산진흥원이냐"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1.1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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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문위, 행감서 사업 편중 질타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는 17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정 지역의 사업 쏠림 현상을 지적하고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 등 질적 성장을 주문했다.

충남도의회,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
충남도의회,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불어민주당)은 “짧은 기간에 비해 사업비가 많이 늘었지만 참여 인력은 전년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사업 수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도내 15개 시군 모두 문화산업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도 “진흥원의 최근 3년간 사업비 집행내역에서 지역명이 들어간 대형사업은 전부 천안, 아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하고 “진흥원이 천안·아산진흥원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질책했다.

또 “2020년도 공모사업 지역별현황을 보면 총 11개 공모사업 중 천안과 아산의 사업 4건에 공모사업 예산의 99%를 배정하여 이 역시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와 농촌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산업의 시군 비중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최근 3년간 추진한 시군 대표콘텐츠 발굴 및 육성 사업을 보면 매년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시군이 있다”며 “각 지역마다 대표콘텐츠를 형평성 있게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공공기관평가 등급이 작년과 같은 ‘다’등급인 점을 지적하며 “경영성과는 1위지만 경영관리는 9위, 인권경영 이행실적은 제로(0%)인 데다 채용비리로 인한 감점까지 받는 등 항목별 격차가 심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맹창호 원장은 “진흥원의 예산에 지역간 기여도가 다르지만, 15개 지역들에 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진흥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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