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도 예산안에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 반영
당초 정부예산안 555조보다 2조여원 많은 558조 확정
당초 정부예산안 555조보다 2조여원 많은 558조 확정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기본설계비가 일부 반영,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튼 것.
여야는 2일 역대 최대인 55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했다. 당초 정부제출 예산안인 555조 8000억 원 대비 약 2조원 이상이 늘어난 규모다.
여야는 당초 정부안에서 약 7조 5000억원을 증액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5조 3000억원을 감액했다.
국회가 정부안보다 예산 규모를 늘린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1년 만으로, 순증액은 적자국채 발행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는 충청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과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담겼다.
실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기본설계비 명목으로 127억원이 반영됐다. 또 충북 청주 방사광가속기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115억원을 담았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3조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산(9000억원) 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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