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국비확보 역대 최고치 경신
대전시 내년 국비확보 역대 최고치 경신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0.12.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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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관련 예산 3조 5808억 원... 올해보다 2279억 원 많아
충청권광역철도 대전-옥천구간 연장 설계비 등 반영 사업 물꼬

충청권광역철도 대전-옥천 연장사업이 첫발을 떼게 됐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 5억 원을 반영,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튼 것.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을 분석한 결과 역대 최고액인 3조 5808억 원의 지역현안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2279억 원 많은 역대 최대치로 충청권광역철도, 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 등 지역현안 관련 예산이 다수 반영됐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예산에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옛 충남도청사 활용 방안 연구 용역(문화 예술 공공기관) 등을 통해 2개 공공기관 유치 발판 마련과 함께 대덕특구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조성의 물꼬를 텄다.

또 내년도 재난지원금 예산 등으로 국회 증액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13개 사업 151억 원 규모의 국회 증액 성과를 달성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국가 연구개발(R&D)의 중추인 대덕특구를 세계적인 융·복합 혁신지구로 육성할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착공비 10억 원(총사업비 634억) ▲마중물플라자 조성 사업 기획비 3억 원(〃 300억)을 확보했다.

또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 사업비 48억 5,000만 원(〃 208억) ▲감염병 치료제·백신 조기 상용화 지원 10억 5000만 원(〃 36억)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42억 원(〃 153억) ▲정밀의료기술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비 25억 원(〃 115억)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4차 혁신산업과 관련해선 ▲국립중앙과학관 리뉴얼(인공지능공원) 기획비 3억 원(〃 700억) ▲실감형 디지털 스튜디오 큐브 조성 사업비 49억 원(〃 70억)이 내년도 새로운 사업으로 첫삽을 뜬다.

▲수상촬영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 조성 27억 5000만 원(〃 98억) ▲ 대전 지역기반 게임 산업 육성 사업비 15억 원(〃 217.8억)도 반영돼 계속 사업으로 내년 추진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갑천 친수공원에 예정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비 26억 원(〃 485억)을 비롯해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 연구 용역비 3억 5000만 원과 계속 사업인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비 5억 원(〃 156억)도 정부 예산 리스트에 포함됐다.

대전지역중교통 체계의 획기적 변화와 광역 교통권 강화는 물론, 도시 성장 경제기반을 심화시킬 SOC 국비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대전 도심 통과 구간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용역비 15억 원이 확보된 것을 비롯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설계비 90억 원(〃 7492억)이 반영돼 트램 건설이 본격 추진되며 ▲충청권광역철도 대전~옥천 간 연장사업 설계비 5억 원(〃 403억), 계속 사업인 ▲경부선(회덕~조차장간) 장등천교 개량사업 국비 17억 원(〃 100억)도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4차 산업혁명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한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주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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