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올해 수능 모평보단 쉽고 지난해와 비슷”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올해 수능 모평보단 쉽고 지난해와 비슷”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2.03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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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역 최근 기조 유지...모의평가보다 쉽고 지난해 수능 대비 평이
수학 영역 지난해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전체적 체감 난이도는 올라
영어 영역 지난해와 비슷...9월 모평보단 쉬워

코로나19 확산 속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 대비 평이하고 올해 6·9월 모의평가보단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 모습. / 대전시교육청 제공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 모습. / 대전시교육청 제공

다만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요하는 킬러문제들이 있어 객관적인 난이도가 낮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과 함께 올해 수능 언어, 수학, 영어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분석해본다.

1교시 국어 영역은 세트 구성이나 지문 분량 면에서 6, 9월 모의평가까지 이어진 최근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게,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게 출제됐다.

화법·작문 영역은 화법과 화법·작문 통합, 작문 세트로 구성된 최근 출제 경향이 유지됐고 난이도도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언어 영역 역시 모의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문제 3문제가 출제됐다.

문학 영역 역시 고전시가와 수필 복합 지문 출제로 9월과 마찬가지로 출제 됐으나 까다로운 평론이 결합되지 않아 지문 구성이 다소 평이한 편이었다. 다만 40, 41번 등은 작품의 구절과 선지를 꼼꼼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가 고르게 포진돼 있어 학생들의 부담이 꽤 높았던 세트라고 분석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독서 영역은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2개의 글을 복합 형태로 제시한 지문이 출제됐고, 대체로 지문의 길이가 짧고 낯선 정보가 많이 않았지만 꼼꼼한 독해와 추론 과정을 요하는 문제가 있어 까다롭다고 봤다.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고 킬러문제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 난이도가 올라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고 봤다.

문제 유형은 기존에 출제된 형태와 접근방식이 비슷했고, 매년 출제됐던 빈칸 추론 문항이 가형에만, 보기 문항이 가·나형 공통으로 출제됐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봤다.

새로운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고 지난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동일한 문항 배열로 구성됐고 유형별 문항 수와 배점 등도 모의평가 및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빈칸 추론과 비연계 문항 등은 고난도 문항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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