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후반기 의정성과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후반기 의정성과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0.12.04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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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행정수도 완성’ 염원을 하나로 모으다
대의 민주주의 제도에 충실한 시민중심 열린 의회 운영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4일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전국적인 ‘행정수도 완성’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난 9월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토대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의장들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최초로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의장단’을 중심으로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던 세종시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례 브리핑을 개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종시의회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다음은 “부패 방지와 청렴 위해 ‘공정과 투명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이태환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Q. ‘행정수도 세종’을 향해 걸어온 노력과 결실은?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초월하면서 지방 소멸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시기입니다.

9월 12일 대전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의장들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고,

11월 11일에는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 촉구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전국 모든 지방의회와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향후 행정수도 완성의 단계적 이행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세종시의회는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및 집행부와 공조를 통해 국회사무처 내 구성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전담부서와 진행상황 및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실무적 접촉은 물론,

행정수도 완성에 필요한 법률적 검토를 위한 움직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지난 2일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가 합의로 설계비 127억 원을 반영함으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과 정치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회세종의사당을 제대로 건설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적극 공조해나가겠습니다.

Q. 후반기 시민중심 열린 의회 운영에 대한 성과는?

후반기 세종시의회는 대의 민주주의 제도에 충실한 시민중심 열린 의회 운영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담았습니다.

언론 브리핑 하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언론 브리핑 하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열린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64회 임시회를 앞두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례 브리핑을 개최 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시작됐지만, 향후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정 브리핑을 그간 활동 내용과 회기 전 주요 안건, 쟁점 사항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메시지 전달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회기 전 열리는 정례 브리핑은 물론, 주요 현안 발생 시 수시 브리핑을 통해 의회의 공식 입장 전달과 세종시 주요 의제 공론화에 힘을 싣겠습니다.

Q. 코로나 대비 경기 활성화 위한 조례 제‧개정은?

세종시의회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민영 주차장을 제외한 상가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 요금이 면제하여 지역상가 활성화 및 이용 편의 증진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는’세종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상병헌 의원 대표발의)’을 마련 하였습니다.

개회사 하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본회의를 진행하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소상공인 지원 기준을 일원화하고 지원금 지급에 혼선을 막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지원 대상을 ‘세종시에 사업장을 둔’으로 개정했습니다.

지역 건설산업 실태 조사와 지역건설 산업체 보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유철규 의원 대표발의)’이 지난 제64회 임시회에서 통과됐고,

상가 밀집지역 내 건물 식별이 용이한 건물번호 부여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원 근거를 마련한 ‘세종특별자치시 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노종용 의원 대표발의)’도 개정 하였습니다.

Q. ‘공정과 투명성 확보’ 대책 마련은?

후반기 출범 150일이 지난 지금, 세종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청렴과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세종시의회 역시 부패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역점을 두고 변화를 모색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한 세종시의회는 현안 발생 시 의원들의 자격과 윤리 심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여 의원 행동강령 위반 사례에 대한 자문에 응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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