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국제학생회, 발전기금 200만 원 기탁
배재대 국제학생회, 발전기금 200만 원 기탁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12.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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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국제학생회가 후배들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배재대 국제학생회 장학금 기탁
배재대 국제학생회 장학금 기탁

이번 발전기금 기탁자는 배재대 국제학생회 장봉의 회장(경영학과 4), 고운도 부회장(전자상거래학과 4)와 차기 회장인 장쌍(경영학과 3), 부회장 초문월(심리상담학과 3) 등 4명이다.

이들은 그동안 배재대가 유학생들에게 보여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재대는 지난해 11월 ‘제4회 배재대학교 유학생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외국인 유학생 4명에게 전달했다. 당시 바자회는 유학시절 고학을 한 교수들이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살피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배재대 전 구성원은 각종 가전제품부터 명품 스카프 등을 바자회에 내놔 바자회가 성황을 이루도록 했다.

또 배재대 직원동문회는 지난해 9월 타국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2명에게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전하기도 했다. 유학생도 당연히 동문 후배라는 점을 들어 장학금 지급이 이뤄졌다.

장봉의 국제학생회 회장은 “올해 유학생활을 한 유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항 출원, 자가 격리 시 따뜻한 보살핌 등 배재대에 혜택을 많이 봤다”며 “현 임원진과 차기 임원이 후배 유학생들을 위해 해줄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발전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선재 총장은 “유학생들의 마음이 한파를 몰아낼 것 같이 참 따뜻하다”며 “졸업 후 본국에 돌아가더라도 국가별 동문회를 구축해 배재대를 잊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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