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디자인팩토리가 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제품개발 프로젝트 결과물을 IPD GALA 행사에서 선보였다.
앞서 디자인팩토리는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쉐라톤호텔, 한국수자원공사, 대전시 등 5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제품개발을 협업해 왔다ㅣ.
쉐라톤호텔의 의뢰를 받은 ‘Concierge’팀은 호텔 고객이 프론트에서 객실 키를 받은 후 엘리베이터에 태그하면 복도 등에 특정 색상의 LED 조명이 나타나 고객을 객실로 안내해준다. 식당, 피트니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승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동선을 안내해주며, 화재 발생 시 유도등을 통해 비상구를 안내하는 기능도 담아냈다.
또 현대건설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주방의 스마트 후드(환풍기)와 기름 등이 묻지 않도록 물이 흐르는 워터월(water wall), 주방기구를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멀티세척기까지 스마트 주방을 선보였다.
‘ON&ON’ 팀은 대전시 트램을 이용할 휠체어 이용자나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한 전동식 좌석을 개발하고 예약 시스템까지 선보였다. 노약자는 휴대폰 앱을 통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으며, 트램에 승차하면 예약된 좌석이 작동해 장애인 스스로 휠체어를 고정하고 하차할 수 돕는 안전한 시스템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착용하는 첨단 안전조끼를 통해 위험물 감지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수도꼭지에 탈부착 하는 필터를 개발해 색의 변화에 따라 필터 교체 주기를 알 수 있는 스마트 필터도 선보였다.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적 대학 및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에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가입했으며, 19건의 특허 출원 및 각종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체의 수요와 만나서 제품화되는 실무형 교육이 바로 디자인팩토리”라며 “학생들이 이런 혁신적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을 이끌 창의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GALA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실시간 온라인중계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