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대전시의회 "독립기관 위상 재정립"
[결산] 대전시의회 "독립기관 위상 재정립"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0.1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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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대전시의회(의장 권중순)는 올해 코로나19 감염병의 창궐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한 정책대안 마련에 의원들의 역량이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실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에 한발 다가가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총 9차례 126일간(정례회 2회 59일, 임시회 7회 67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42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의를 대변하는 등 의원발의는 112건으로 파악했다.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30회 개최, 조례발의로 32%가 반영됐다. 또한, 민의를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에 19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39명의 시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행정사무감사는 피감기관의 각종 현안과 시책사업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당면사항들이 얼마나 내실 있게 추진되었는지, 비효율적이거나 낭비적인 요소들은 없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파헤치고 짚어봤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7대 의회 동기대비 558건보다 7%증가한 598건(운영11, 행자192, 복환126, 산건161, 교육108)을 지적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감사를 실시해 시민사회단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일부 지역구 현안 챙기기나 중복⋅당부성 질의 등에 대해서는 혹평도 나왔다.

권중순 의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의정혁신추진단은 3개 분야로 나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회 등을 거쳐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4대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제도화에 들어갔다.

그 외에도, 32년 만에 국회의 문턱을 넘은 지방자치법 개정,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추경안 심의 의결(5차례 9,031억 원 편성), 혁신도시 지정 등 시민과 함께한 많은 의정 성과를 거두면서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결론 내렸다.

권중순 의장은 “염원하던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만큼 내년도를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자치 원년으로 삼겠다”며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고 중지를 모아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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