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첫단추 꿰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염홍철 대전시장의 실질적인 첫 국장급 이상 인사가 큰틀에서 새롭게 가닥을 잡으면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정하윤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의 시 산하 공기업 전출을 시작으로 그려졌던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밑그림이 가닥을 잡지 못하자 같은 2급이자 1952년 출생인 김창환 서구 부구청장이 공직을 사퇴한 뒤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연말 시 산하 고위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 부구청장이 이번 인사에서 공사쪽으로 급선회할 경우 그동안 꽉 막혔던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정기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진다.
당초 김 부구청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대전시가 도시철도공사 사장쪽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김 부구청장도 화답하면서 고위직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구청장이 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뜻을 보이면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는 1953년생 토목직인 서문범 도시주택국장이 거론되고, 김권식 교통국장은 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 서구 부구청장에는 김광신 대전시 환경국장이 옮길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주택국장은 교육에서 복귀하는 박월훈 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환경국장에는 토목직인 김철중 도시디자인 과장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보여지고, 양승찬 공보관은 과학기술특화산업 추진본부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교육에서 돌아온 장시성 전 문체국장은 복지국장, 이택구 경제국장은 자리를 유임되거나 중앙부처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권주남 감사관은 이번 인사에서 교통국장으로 승진할 전망이고, 엑스포 공원 사장에는 유세종 교통정책과장이 승진한 뒤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맡을 것이 유력시된다.
공보관에는 염홍철 시장 취임과 더불어 대전시 자치행정을 무난하게 이끌어온 김명길 자치행정과장과 정낙영 회계계약심사 과장 등 복수후보가 거론되고 있고, 이중환 기획관 후임으로는 강철식 예산 담당관이, 감사관에는 시의회를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황재하 대전시의회 총무담당관이 임명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이와함께 시설관리공단 기술이사에는 이한주 도시재생과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952년생인 김기황 문화체육국장, 김춘겸 인재개발원장, 김낙현 상수도사업본부장 오세기 건설본부장은 유임설이 유력하고, 동구, 중구, 유성구, 대덕구 부구청장들도 유임이 유력시된다.
한편 윤태희 복지여성국장, 이중환 기획관, 김수천 정보화 담당관, 이원종 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박영준 생태하천과장 등이 교육대상자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