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청양 구지자가 지역상품에서 벗어나 금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구기자를 이용한 건간상품 개발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손종록 원장은 청양구기자시험장은 금년에 구기자를 건강식품으로 애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한 결과를 ▲ 구기자 민속주(둔송구기주) 유통시 발생되는 침전 혼탁 방지 기술 ▲구기자 한과 제조시 재료의 적정 배합비율과 튀김방법 개선기술 ▲구기자 다림차의 맛, 향, 기호도 개선기술 등을 개발해 지역업체에 기술이전했다고 했다.
또, "이번에 개발하는 구기자 상품들은 항산화, 항고혈압, 항통풍성 등 고질적인 현대인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기자 약주, 와인, 액상차, 환 형태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설 명절 이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기자를 이용한 약주 나 와인도 이 사업에 계획되어있어 향후 구기자 제품의 전국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종록 원장은 구기자시험장은 가공용 구기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가공용으로 신품종으로 2009년도에 일반 품종보다 수량성이 13% 더 많은 "청당"구기자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데 이 신품종은 혹응애, 탄저병 등 병해충에도 강하고 생육도 양호하며, 구기자 열매 100개를 기준으로 생열매는 194.6g, 말린 것은 28.8g 정도되는 대과종으로 당도(°brix)가 16.4도 정도로 기존 품종인 12.9도 보다 높고, 프락토스 14.71%, 글루코스 7.32% 등 유리당 함량이 22.16%로 많으면서 적황색을 띠고 있어 생구기자쥬스, 구기자한과, 구기주 등 가공용으로 적합하다고 했다.
구기자는 간기능개선보호, 알코올해독, 콜레스테롤저하, 뇌세포 활성화, 항혈당 등의 효과가 있어 최근 유럽과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보도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 발생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AngiotensinⅠ- converting enzyme)에 대한 활성 저해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한 천연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손종록 원장은 "청양 구지자로 기능성 성분을 뽑아 제품에 사용, 마케팅 전략을 통한 구기자 제품의 전국화로 구기자상품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구기자시험장 관계자는 '청양 그린 웰니스 사업'으로 불리는 지역연고산업은 그 지역의 업체를 통한 제품개발과 포장개선으로 품질을 높이게 되면 새로운 건강 기능식품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어 구기자 가공업체는 물론 구기자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