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특성화·세계화’ 4차산업혁명시대 이끌 인재 양성
우송대, ‘특성화·세계화’ 4차산업혁명시대 이끌 인재 양성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1.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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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특집] 오는 7~9일 원서접수...문·이과 상관없이 교차지원 가능

글로벌화를 표방해 온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는 최근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을 표방해 왔다.

특히 우송대의 자랑거리인 세계적인 이공대학들 및 글로벌 IT기업들과의 네트워크 역시 SW중심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
우송대가 특성화 및 세계화 교육을 통한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 양성에 나선다.

우송대는 지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됨으로써 소프트웨어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의 SW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우송대는 지난해 디지털미디어대학을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으로 개편하고 학생 정원수와 교원을 증원했다.

또 현장중심의 특성화교육을 모토로, 미래의 첨단철도산업을 이끌어갈 지능형철도인력을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개편, 첨단 실습실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SW교육기반을 갖춰왔다.

우송대는 SW전공강화, 전교생 SW융합교육, SW가치확산 및 저변확대, SW창업역량강화, 글로벌교육 네트워크구축 등을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의 목표로 정하고 글로벌 SW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SW전공강화를 위해 모든 전공과정에 SW교육을 융합시키며,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지난해 신설한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에서는 SW분야 교원을 40명에서 93명으로, IT융합학부와 테크노미디어융합학부 등 SW전공 입학정원도 160명에서 180명으로 증원했다. 또 2020학년도는 미래기술학부(창의SW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신입생을 60명 모집했으며, 2021학년도에는 철도소프트웨어전공을 신설해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이들 학과의 신입생에게는 첫 학기에 90만 원(최초합격자), 50만 원(충원합격자)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우송대 엔디컷 국제대학
우송대 엔디컷 국제대학

SW중심대학 우송대에서 특히 눈여겨 볼 학과로는 ‘엔디컷국제대학의 미래기술학부가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엔디컷국제대학(Endicott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의 미래기술학부는 4차 사업을 선도할 공학도를 양성하는 한편, 국제비즈니스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엔디컷국제대학은 해외 석학인 원어민 교수들로 이루어진 글로벌 교육환경, 해외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 해외인턴십, 전공자기주도설계, R-IEP(영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차원이 다른 글로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미래기술학부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로 정보기술 분야의 기초이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실습교육을 받는 점이 특별하다. 미래기술학부는 빅테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이터사이언스전공과 융합SW전문가를 양성하는 창의SW전공으로 운영되는데 빅테이터 수집·관리·분석,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SW프로그래밍 등을 주로 배운다. 드론 특별교육과정과 XR(가상·증강현실)과정, 우송비트 교육과정 등도 포함돼 있다.

미래기술학부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안(사이버보안)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빅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하게 된다. 신입생은 영어 멘토링·튜터링 및 R-IEP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게 된다. 1학년 여름학기까지 총 20주간 국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할 수 있게 한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IT전문기업 및 금융기업, 마케팅 전문기업,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SW벤처기업 등 4차 산업의 주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우송대는 전교생 SW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SW기초역량을 교육하고 웹/데이터분석 및 모바일앱 개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에 관한 교육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했다. 비전공자도 SW역량을 기르기 위해 SW교양 6학점 이수를 의무화했다.

단과대학별로는 맞춤형 SW연계부전공(외식산업SW, 철도SW, 비즈니스SW, 보건의료SW)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과 S/W를 융합시켜 각자의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도록 한다. 기업체와 EOD(주문형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학협력프로젝트 및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맞춤형 SW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SW가치확산 및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청소년대상 SW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개방형 온라인 SW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교 대상 SW특강과 전국 고교 SW동아리 경진대회, SW 비전캠프, 사회적 약자를 위한 SW특강, 지역 정보교사 대상 SW 특강, 온라인 SW교육과정을 꾸준히 개최함으로써 우송대 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SW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W창업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창업 일반론 및 산업혁명 주요 기술 분야에서 실전창업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우송대 재학생들은 교내 SW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우수한 아이템을 찾아내고 창업캠프에선 고도화된 멘토링을 받으며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캠퍼스 내에서 시작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얻어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지난 2년간 모두 8건에 이른다.

SW역량강화와 함께 글로벌교육 네트워크구축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북경이공대학교, 일본 오카야마현립대학,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미시시피대학교 등과 다양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상위권 공대인 북경이공대학교와 2+2복수학위과정을 개설했다. 국제적 산학협력의 준비단계로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과 연계한 프로젝트식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관련 교육과정을 4주와, 16주 두 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SW중심대학으로써의 우송대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학교 측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SW중심대학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 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XR센터, 빅데이터 보안센터, 영상기술센터, SW창업관 및 SW융합관을 오픈했다. XR센터는 VR/AR/MR 컨텐츠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공간이며, 빅데이터 보안센터는 빅데이터의 분석 및 보안연구 등에 집중하게 된다. 이 센터들은 SW실습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로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4차산업응용연구소(4Lab연구소)를 설립하고 인도 IIT하이드라바드 대학 등 IT선도대학 출신 연구원을 채용하여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글로벌 산학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글로벌대학으로 각인되고 있는 우송대는 해외 명문대와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100% 영어강의를 하고 있으며 설립 6년 만에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AACSB 재인증을 받으면서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 또 솔브릿지의 성공모델을 글로벌외식창업,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2015년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을 신설했다.

우송대는 글로벌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육협력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최고의 명문대학인 바르셀로나대학교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는 복수학위 및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하게 된다. 또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은 1년 44학점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ETT-UB는 바르셀로나 대학교의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으로 유럽에서 10위 안에 드는 Tourism, Hospitality & Gastronomy School이며 특히, 조리 분야는 스페인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꼽힌다.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은 그 동안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 언론대학이다. 우송대 재학생들은 썸머 프로그램을 통해 1주일간 메딜 스쿨에서 강의를 듣고 구글, 크래프트 등 미국내 세계적인 기업들을 방문하여 마케팅 현장 실무를 배우게 된다.

중국 북경대학교와는 3+1+2 석사연계과정을 운영한다. 우송대에서 3년, 북경대에서 1년 공부하여 학사과정을 마친 후, 다시 북경대에서 2년의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북경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중국의 석사과정은 보통 3년인데 우송대는 북경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여 2년 만에 북경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스타트업 및 혁신에 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UC버클리대학과 3+1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에서 24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BHGAP는 미국 최상위 비즈니스스쿨 중의 하나인 UC버클리 하스스쿨(Haas school of Business, UC Berkeley)의 교수진이 실리콘 밸리의 혁신적 생태계를 바탕으로 개발한 실무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과는 4+1 석사과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교육환경과 지원으로 학생들의 성취도 높은 편이다. 재학생들의 취업률은 지난 3년 연속 전국 1위(‘나’그룹)를 달성했으며, 2018-2020년에는 철도물류대학 졸업생 가운데 공기업 합격자가 240여명에 이르는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

미국에서 작업치료학과사로 근무중인 졸업생 최고은씨
미국에서 작업치료학과사로 근무중인 졸업생 최고은씨

글로벌 특성화 대학답게 재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수상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학교(Fairmont State University)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간호학과는 35명의 졸업생이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했으며 2014년 졸업한 이두환씨(남, 33세)는 캐나다 간호사면허도 취득해 현재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 엘긴 종합병원(St. Thomas Elgin General Hospital)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2016년에 우송대학교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최고은 씨는 지난 2019년 10월 미국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고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로빌의 전문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에 취업해 재활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외식조리학부 재학생 5명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FHC 중국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교육부 ‘2020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재학생 창업팀 8팀이 최종 선발됐으며 지난 12월 초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한 2020년 학생 철도 창의 작품전에서 대상(국토부장관상)을 포함해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6팀이 수상하는 등 학생들이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우송대 재학생들이 상하이 국제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송대 재학생들이 상하이 국제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우송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11명, 나군 25명, 다군 38명 등 총 74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간호학과학과, 나군에서는 솔브릿지경영학부 등 9개 학과, 다군에서는 폴보퀴즈조리전공 등 24개 학과가 학생들을 모집한다.

단, 정시에는 수시 이월 인원이 있기 때문에 변동 가능하다. 수시 이월 인원을 반영한 최종 모집인원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우송대는 정원내에서 수능위주(일반전형)로 74명을 모집하고, 실기위주(외국어우수자전형)로 솔브릿지경영학부 수시이월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작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했던 정원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은 수능위주 전형으로 변경되었으며, 수시이월 인원 발생시 모집 예정이다.

주요 사항을 살펴보면, 전 학과에 대하여 문과·이과 구분이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한 번의 전형료 납부만으로 가·나·다군 지원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신입생 특전으로 철도물류대학(철도소프트웨어전공-신설학과), 엔디컷국제대학(미래기술학부)와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전 학과)의 입학생으로써 최초합격자 90만 원, 충원합격자 5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이 있으며, 수능 반영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이 3등급/4등급 이내인 자는 4년간 수업료 전액/70%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수능 반영 방법은 전년도에 국·수·영·탐 중 3개 영역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국·수·영·탐 중 2개 영역만을 반영하며, 탐구 선택 시 1과목만 반영하는 등 수험생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반영하지 않으며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전년도에는 정원외(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을 학생부교과로 선발지만 올해는 수능으로 선발한다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가산점의 경우, 수학 ‘가’형 반영 시 백분위 취득점수에 10% 가산점을 부여하며, 간호학과 지원자의 경우 과학탐구 반영 시 수능 총점에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이달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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