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역사박물관, 문화재청 ‘2021년도 생생문화재’ 선정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문화재청 ‘2021년도 생생문화재’ 선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1.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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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정동 놀러가자·스탬프 투어·배재 정오 음악회 등 선보여

배재대 부속기관인 배재학당역사박물관(관장 최종희)이 문화재청 주관 ‘2021년도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돼 정동 스탬프 투어 등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자리 잡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서울시 중구 문화관광과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주경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주경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수한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게 주제다.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특히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보유한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등록문화재 제470-2호), 배재학당피아노(등록문화재 제480호)를 상설 전시해 다채로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울시 기념물 16호)은 ‘엄마야, 누나야~ 정동가자!’를 주제로 사업을 진행한다. 민족시인 김소월의 시에서 발췌한 △엄마야 누나야 정동 놀러가자! △정동 스탬프 투어 △배재 정오 음악회를 비롯해 전시·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관장은 “박물관 소장 유물과 서울시 중구 정동의 문화유산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과 배재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문화재를 매개로 한 역사·문화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1916년 준공된 배재학당 동관이다. 1885년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전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세운 유서 깊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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