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인쇄업,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공약 이행” 촉구
대전.충남 인쇄업,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공약 이행” 촉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0.12.2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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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약속이행 촉구하는 성명 발표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구자빈)과 대덕특구인쇄출판산업단지추진조합(조합장 류정열)은 2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사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전․충남지역 인쇄업계를 대표한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일 여당은 국회에서 과학벨트의 부지를 충청권으로 명기하지 않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특별법’을 단독 처리, 이는 정부 여당이 과학벨트 조성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빼돌리기 위해 사전에 준비된 수순을 밟아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정부 여당이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통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과학벨트 조성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빼돌리려는 음모는 충청인을 너무 우습게 아는 처사며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며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공약한 사항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대덕특구인쇄출판산업단지추진조합을 비롯한 대전․충남지역 3,000여 인쇄인들은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만들어지는 그 날까지 음모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500만 충청인 모두가 정파에 관계없이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성사시키려는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구자빈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얼마 전 세종시 수정안으로 충청권을 분노하게 하더니 그 울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을 뒤집겠다고 획책하고 있음에 더욱 더 큰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공약이행을 요구했다.

류정열 대덕특구인쇄출판산업단지추진조합 조합장은 “만일 정부 여당이 충청인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과학벨트를 다른 지역으로 빼돌리고자 한다면 충청인들의 강력한 저항과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대덕특구인쇄출판산업단지추진조합은 과학벨트를 다른 지역으로 빼돌리려는 음모에 맞서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이행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한편 대전․충남지역 인쇄출판업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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