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 신임회장 누가 될까...선거 닻 올랐다
대전시의사회 신임회장 누가 될까...선거 닻 올랐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1.22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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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장‘ 남기남, ’재선도전‘ 김영일 2파전...내달 3~4일 온라인투표

대전시의사회 제12대 신임 회장선거가 다음 달 3~4일 온라인투표로 실시된다. 향후 임기 3년간 대전 의료계를 이끌 재목이 누가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제12대 대전시의사회 신임회장 선거에 출마한 남기남 한마음의원 원장과 김영일 충청외과의원 원장
제12대 대전시의사회 신임회장 선거에 출마한 남기남 한마음의원 원장과 김영일 충청외과의원 원장

22일 시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기호순으로 남기남 한마음가정의학과의원 원장과 김영일 충청외과의원 원장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김 원장의 경우 현 제11대 회장으로 이번 선거에 재출마했으며 남 원장은 시의사회 혁신을 외치며 도전장을 던졌다.

기호 1번 남 원장은 대전고와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한마음가정의학과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또 을지대 의대 외래교수와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남 원장은 ▲의협회비 인하 ▲전공의 권익향상 제도 마련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여의사 특별위원회 구성 ▲한약 성분공개 및 안전 유효성 확보 요구 ▲회장 단임 전통 계승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 원장은 “민의를 제대로 받고 회원의 뜻을 반영하는,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하나되는 의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지난해 젊은 의사들, 특히 전공의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가 컸던 만큼 그것을 올바로 바로잡고 하나로 뭉친 소통과 화합하는 의사회를 만들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리더십과 지도력이 필요한 때로 서로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라 하나로 된 의사회를 만드는 게 큰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는데 관청 위주로 진행하기 보단 예방접종이 충분히 가능한 개인 의원에서도 제대로 된 접종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기호 2번 김 원장은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충청외과의원에서 진료 중이며 지난 2018년 대전시의사회장에 당선돼 임기를 수행 중이다.

김 원장은 ▲회원 고충처리위원회 강화 ▲재정 수익구조로 전환 ▲전공의위원회 설치 ▲감염병대책 특별위원회 운영 ▲여의사회·5개구의사회 상향식 소통 ▲회원수익을 위한 대전시 조례 제정 등을 약속했다.

김 원장은 “3년 간 쌓인 노하우를 회원들 권익을 위해 쓰기 위해 고민 끝에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며 “유관기관과의 밀접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재선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중앙에 강력히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의사들의 역할을 확대하고, 3년간 재정 안정화를 많이 이뤄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의사회를 안정적으로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로 뛰며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행동하는 의사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는 온라인투표로 진행되며 기간은 2월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다. 개표는 4일 오후 7시며 개표가 끝나는대로 당선인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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