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맹정호 시장, "살맛나는 서산 만들겠다"
〔인터뷰〕맹정호 시장, "살맛나는 서산 만들겠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2.01 2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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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은 1일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서산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생태관광의 새로운 축이 될 가로림만 해양정원, 도농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서산그린바이오시티 등 서산에 없었던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간월도 관광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미래 중심산업이 될 도심항공교통, 코로나19 이후 여행을 이끌 가야산 산림휴양복지숲, 복합문화 공간인 중앙도서관 등 크고 넓은 실현 가능한 서산을 그려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서해안 내포철도,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수소산업 등은 우리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더 일 잘하는 서산을 만들어 새로운 30년의 서산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맹정호 서산시장과 일문일답이다.

Q. 그동안 시정은? 새해 시정 역점사업은?

시민의 의견을 들어 시정을 펼쳐왔다. 시장 혼자 시정을 이끌던 시대는 지났다.

시민과 소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시민의 집단 지성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쳤다.

새해는 더 소통하겠다. 일 잘하는 조직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온라인 원스톱 민원창구인 ‘온통서산’도 더 활성화해 시민과 소통을 늘리겠다.

작은 소리도 지속해서 듣고 또 듣겠다. 시정의 최우선 가치에 ‘시민’을 두겠다. 모두가 만족할 수 없지만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365일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 고등학생 무상교복 실현, 육아종합지원센터ㆍ가족센터 준공, 대산공단 안전환경망 구축, 축성600주년 기념 해미읍성축제, 다양한 체육시설의 신축 등도 실현해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겠다.

코로나19의 위기를 넘고 다시 출발대에 선 비상한 마음으로 올해 시정에 임하겠다.

Q.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소통과 협업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중심의 서산 구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극복해왔다.

성과를 낸 곳에 감사의 박수를 쳤고, 부족했던 곳은 단호히 바로잡았으며 위로의 박수도 잊지 않았다. 소통과 협업이 늘었고, 시민을 위해 달리는 일 잘하는 조직으로 변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앙부처 및 충남도 등 각 기관 평가에서 67개 분야를 수상하고 공모사업에 32건이 선정돼 지난해보다 45억 원 증가된 총 97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 정부예산은 역대최대인 1,722억원을 확보했으며, 본예산은 역대 최초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 위기 속 상반기 고용률은 도 내 유일하게 상승해 전국 시 단위 3위(66.5%)를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전년 대비 0.7% 감소한 1.4%로 도 내 두 번째로 낮다.

오랜 숙원사업도 실마리를 풀었다. 지난 9월 대산공단협의회 회원사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발표’를 이끌었다.

발표에 따라 올해 대산지역에 대산복합문화센터를 착공하고 이후 시내권에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대산공단 30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업행정은 빛이 났다. 산업보일러제조 중소기업인 대열보일러, 비엔에스가 지난 5월 공장신설을 위해 312억원의 투자협약을 맺고, 8월에는 자동차 부품 제작업체인 듀링이 180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서산으로 이전키로 했다.

10월에는 미래자동차를 선도할 전기차 부품생산 업체 마성산업이 121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610여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25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2,0317TEU로 지난해 7,3870TEU보다 63%나 증가했다. 대산항이 처음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Q. 지난 3년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가?

민선7기의 공약이자 시민과의 약속인 87건의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현재 48건의 약속을 완료했고 남은 37건은 정상 추진, 2건이 일부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산문화재단 설립 ▲75세 이상 어르신 등 버스비 무료 ▲서산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사업 추진 ▲시민참여형 공론화위원회 운영 ▲경력단절 여성 교육 및 취업기회 확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 각종 사업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농업, 농촌 혁신발전위원회 운영 ▲생애 첫 교복 지원사업(중학생) ▲양대동 소각장 전면 재검토 ▲시민캠핑장 조성 ▲수도권 수준의 대기질 관리 특별법 제정 ▲평생학습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도 이행하는 등 총 48건을 완료했다.

현재 ▲환경민원 사전점검제도 도입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립 및 지원 확대 ▲로컬푸드 지원 확대 및 푸드플랜 구축 ▲다목적체육관 건립 ▲가로림만 바지락·감태 명문화 등 37건의 사업들도 정상 추진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나머지 ▲내포박물관 건립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기반 조성 2건 역시 놓치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약이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9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또한,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우수사례를 발굴해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2020년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시는 최초로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와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연달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을 모두 이행하기 위해 충실히 노력하여 ‘시민’의 가치를 중시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증명해내겠다.

Q.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대책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실직자들 1만 2천여 명에게 생활안정자금 86억 원을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00억 원의 서산사랑상품권을 발급하고 연말까지 10% 특별할인을 추진했다. 그 결과 99.3%를 판매했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수도요금 고지분을 충남 최초로 전액 감면해 약 8만 3천 가구에 가구당 약 5만 2천 원, 총 43억 원 상당의 혜택도 지원했다.

그 외로도 상·하반기 농어민 수당을 조기 지급하고,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승차판매, 온라인 홍보, 홍쇼핑 판매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농가를 지원했다.

재난지원금 역시 신속하게 지급해 시민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끝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대책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이 핵심이다.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 더 열심히 뛰겠다.

올해 명칭을 바꾼 지역상품권 ‘온통서산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금액인 1,000억 원을 발행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민들을 더 돕겠다.

지적수수료 30% 할인,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농기계 임대료 50% 할인 등 기존 정책에 시민들이 실생활 속 체감할 수 있는 대책들도 더 마련하겠다.

우리는 그동안 준비했고 그 기반을 훌륭히 갖췄다. 서산시는 ‘체류하고 체험하며 치유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으뜸’에 서산시가 있을 것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좋은 일도 비전을 갖지 못한 사람은 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비전을 가져도 시민의 공감대와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신축년(辛丑年)은 시민과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는, 좋은 비전을 갖는, 좋은 일들을 성공시키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다.

코로나19의 위기를 이기고 서산의 미래를 고민하며 신축년을 서산의 해로 만들겠다.

서산호는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미래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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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근 2021-02-02 21:21:21
지원같은소 리하시네 가족이랑 일해서안됀다고하고 가족에게알바받고세금 내는데 왜재난지원금 안주냐 ㅅㅂ 나도피해잔데 지랄 ㄱㅌ은 시 장 이랑 도 지 사 ㄷㅌㄹ 다그냥 하지마라 더 러 은 나라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