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행정도시건설청을 공식 방문해 세종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28일 오후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소재 건설청을 찾아 한만희 청장과 강용식 행복도시건설추진 자문위원장, 유한식 연기군수 등 참석자와 환담하고 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또, “충남은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일부가 세종시에 포함됨에 따라 인구 9만여명과 면적의 4.5%, 지방재정의 4.9%를 세종시에 내주었다”고 전제하고 “도민들이 이로 인한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건설청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건설청의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국가가 추진하는 세종시와 충남도가 추진하는 내포신도시의 연동 발전, 연기군 잔여지역이 포함된 데 따른 세종시 전체의 균형발전 방안, 차질 없는 중앙부처 이전을 당부했다.
한만희 청장은 “세종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투자에는 문제가 없으며, 민간 건설사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청 방문 일정을 마친 안 지사는 세종시 건설 현장 중심에 있는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 유상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장으로부터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 이전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건설청은 앞서 27일 2011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세종시 건설은 정부청사 2단계 착공 및 3단계 설계, 국립도서관 착공, 대덕테크노밸리와 청주․청원IC 연결도로 착공, 첫마을 1단계 공동주택 준공, 대전 유성 연결도로 개통 등 활발히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