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2명이 추억 담긴 강의실·생활관 탐방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대학 탐방 콘텐츠로 제작해 18일부터 온라인에 배포한다.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선 학사 1748명, 석사 110명, 박사 48명에게 각각 학위가 수여된다.
배재대는 졸업생 2명의 지원으로 4년간 공부했던 캠퍼스 탐방 영상을 제작했다. 미디어콘텐츠학과 옥정원·김보라 학생은 전용강의실과 국제언어생활관 등 추억이 담긴 장소를 탐방했다. 4년 동안 유튜브 콘텐츠 제작 장비가 마련되거나 시설이 개선된 점, 드라마 영상을 촬영했던 곳, 연자골 대동제(축제)에서 주점을 운영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피날레는 학사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쓴 채 졸업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대학에서 배운 것이나 친구들도 많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대학 탐방 콘텐츠는 유튜브 ‘배재대학교 채널’과 배재대학교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김선재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대학에서 상상하고 즐긴 시간이 꿈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준비기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새로운 꿈과 ‘크고자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인생의 모토로 삼아 인생의 거친 풍랑을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은 “영광스러운 학위수여식까지 배재학당·배재대를 믿고 맡겨준 학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사회로 나가는 졸업생들의 인생이 활짝 피어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캠퍼스에서 학사가운과 학사모를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