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D-5, 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요구 목소리 커져
개학 D-5, 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요구 목소리 커져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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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백신 접종 7월 전망...교육부 “보건·특수교사 우선 접종 요청”
전교조 “매일 수백 명 학생 만나는 교직원 접종 최대한 앞당겨야”

다음 달 2일 신학기 개학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교직원이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가 유·초등 저학년 매일 등교 원칙을 세우고 고학년도 학교·학생 수 규모 등 재량에 따라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한 마당에, 매일 수백 명의 학생을 접촉해야 하는 교직원을 뒷순위에 놓는 것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낳는다는 이유다.

지난해 세종시 새뜸중학교 등교 모습
학생들 등교 모습. 기사와 무관. / 충청뉴스 DB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교직원의 경우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와 18세 이상 성인 등과 함께 3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일단 보건교사와 돌봄 종사자, 특수학교(급) 교사 등에 대한 우선 접종을 추진하는 방안을 방역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보건교사나 특수학교 교사 등은 우선 접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방역당국이 감염에 따른 위험과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따져 백신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교직원 우선 접종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가 요청한 보건·특수교사 등 우선 접종에서 나아가 일반교사 및 행정직원 등 전 교직원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성명을 통해 “등교수업을 확대하면서도 최선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안 중 하나는 교직원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일”이라며 “물론 방역 최일선에 계신 분들이 1순위임에는 틀림없지만 교직원 접종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직원 접종을 이른 시일 내 완료하고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며 “정부가 일반교사 및 행정직원에게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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