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이모작재배 안전기술 규명
천안시, 이모작재배 안전기술 규명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1.01.1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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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농업기술센터 김영복씨, 석사학위 논문서 밝혀

충청남도 천안시(시장 성무용)는 천안지역 이모작재배 안전기술이 규명됐다고 밝혔다. 

▲ 김영복 팀장

벼재배 후 보리나 밀의 이모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천안지역에서 안전한 재배기술이 천안시청의 한 공무원에 의해 규명돼 지역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에서 농촌지도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복(45) 식량작물팀장으로 천안지역에서 우리밀과 보리의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밀과 보리수확 후 안전한 벼 재배기술 정립 필요성을 느끼고 2년여에 걸쳐 연구한 결과 보리나 밀 후작으로 벼 기계이앙재배를 할 경우 6월 20일 이전에 이앙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밝혔다.

또, 6월 20일 이후 이앙할 경우 영양생장기간의 부족과 저온 등에 의한 등숙불량으로 이모작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득이 이앙시기가 늦어질 경우 중만생종 보다는 조생종을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같은 내용의 ‘천안지역에서 2모작을 위한 벼 안전재배기술’이라는 주제로 논문심사를 최종 통과해 오는 2월 18일 단국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농학석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윤성탁 단국대학교 교수는 “6월 20일까지 이앙을 하면 천안지역의 안전출수 한계기인 8월 25일 이전에 출수가 되어 두 작물의 생육이 서로 크게 간섭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조건을 규명한 것으로 천안지역 이모작 재배의 기초자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학업을 통해 습득한 학문적 소양을 실무에 적용하여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그동안의 연구자료가 우리밀 재배면적 확대의 걸림돌이 되었던 이모작재배 안정성 논란을 잠재우고 농업인 지도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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