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균특위 “올 상반기 세종의사당 건립 착수”
민주당 균특위 “올 상반기 세종의사당 건립 착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1.03.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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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간담회서 세종의사당 및 메가시티 조성 '한 목소리'
균특위-당지도부, 충청권 균형발전 지원사격 약속
3일 오후 2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감담회에 참석한 우원식 특위위원장과 박완주 충청권역 본부장, 4개 지역추진본부장과 광역단체장 등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감담회에 참석한 우원식 특위위원장과 박완주 충청권역 본부장, 4개 지역추진본부장과 광역단체장 등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균특위)가 충청권 균형 발전을 위한 첫 과제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란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 민주당 균특위와 지도부는 올 상반기 내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통과 등 사전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 현실화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균특위는 3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역 간담회’를 갖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엔 균특위 우원식 위원장과 이해식 간사, 조승래 대전본부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지역추진본부장,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원내외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가장 먼저 박완주 특위 충청권역본부장은 “지난해 대전·충남혁신도시 완성을 비롯해 실리콘 벨리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내륙권 관광개발, KBS 충남방송국 설립 추진 등을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통해 합의했다. 이제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은 반드시 상반기 안에 통과시켜야 된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충청지역 발전 성공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준현 세종시 본부장은 “충청권은 경제, 사회 문화 등 초광역 협력체계와 메가시티 구현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충청권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다듬고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약속했다. 이낙연 당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은 충청권의 숙원이자 국가의 과제”라며 “민주당이 당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 특히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를 위한 관계법 개정을 서두르고, 메가시티 발전을 위해서도 지원해 충청권의 발전과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민주당 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 위원장은 “국회는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정하고 국가균형 초석을 다졌고 충청권은 글로벌 메가시티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확정하고 결론을 낸 바 있다”며 “특위는 세종의사당 설계 착수를 위해 올 상반기 중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확보와 공청회 등 사전절차는 다 끝났다. 박병석 의장님도 상반기 내 국회법 개정 마무리 짓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세종시에 세워지게 되는 국회의사당은 21세기 민주주의를 제대로 담아내고 정부청사와 쌍벽을 이룰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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