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4대강 건설과 관련, “그동안 정부의 4대강 추진문제에 대해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일체 지시를 하지 않았다. 또 중앙정부에 대해 대화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6개월 동안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 원리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 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13일날 구제역 방역초소에 근무했다. 하지만 구제역 종식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또한, 현장에서 민간인 활용을 용역에 의지하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당의 지구당별로 당파를 초월해 초소근무를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도 지시했다.
이어 “이제 6개월이 지나니 말을 안 해도 실국원장들의 얼굴과 눈빛만 봐도 통한다. 나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언제든지 국민의 종복으로서 무릎 끓고 성실하게 일하겠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권력을 남용하거나 굴종을 요구하면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4대강 사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업무에 적용되는 논리”라며 소신을 피력했다.
또한 “모든 업무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추진해 달라. 그리고 도정의 모든 영역에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업무를 한 차원 높여 달라”로 주문했다
이와함께 “도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도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저에게 힘을 몰아 달라. 이는 4천만 국민들이 한국의 중심 충남에서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공직자들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역할과 혁신적인 분발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