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에 기술이전...국내 및 해외 시장 도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온실가스연구실 윤여일 박사 연구진이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CO2 포집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산업체에 즉시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SK머티리얼즈㈜에 기술이전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CO2 포집기술 키어솔(KIERSOL, 상표 40-09300696)은 7개국 (한국·미국·중국·캐나다·호주·인도·독일)에 특허 등록된 CO2 포집용 액상 흡수제와 이를 활용한 공정기술이다.
혼합 가스 속에 포함돼 있는 CO2를 선택적으로 흡수 포집해내는 기술로, 흡수탑과 재생탑의 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키어솔을 통해 분리한 CO2는 약 99.5%로써 고순도 액화 공정을 통해 반도체용 CO2(99.999%)까지 활용 가능하다.
특히 저렴한 흡수제 원료 사용과 함께 적은 에너지로 운전 가능한 공정기술을 통해 CO2 포집 비용을 낮췄다.
또 흡수제 핵심 조성 확보, 원천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100% 국산화해 3건의 실증 과제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윤여일 박사는 “이 기술을 본격 상용화에 적용하여 CO2 포집비용을 낮춤으로써, 세계 CCUS 상용화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생수소 생산 공정 중 발생하는 CO2도 포집 가능한 기술이기에 향후 블루수소 생산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연과 SK머티리얼즈(주)는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국내 뿐 아니라 북미 CCUS(탄소포집) 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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