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원청-자회사-노동조합' 3자 합의
한국중부발전 '원청-자회사-노동조합' 3자 합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03.19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회사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끈질긴 투쟁으로 승리로 이끌어 냈다 '환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조(위원장 이귀진, 박철· 이하 노조) 특수경비지회와 시설환경지회는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서비스(주),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간 낙찰률 91% 상향, 사내복지기금 상향, 분기별 노사협의회 개최 등 그간 노조가 요구하던 주요 요구에 대해 모회사와 자회사 그리고 노동조합이 3자 합의를 이뤄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충남지역노조, 한국중부발전 '원청-자회사-노동조합' 3자 합의 이뤄

노조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88일간 한국중부발전(주) 본사 앞에서 투쟁을 전개 했으며 이날 3자 합의를 통해 긴 투쟁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노사는 자회사 설립후 공공기관 자회사 평균 낙찰률 91.7%, 용역회사 평균 낙찰률 88.7%보다 못한 88%의 낙찰률을 적용하던 것을 91%로 상향시키고, 추후 91%의 낙찰률보다 저하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사내복지기금의 경우 중부발전 사내복지기금협의회에서 결정한 금액을 지급하되, 현 수준보다 점진적으로 상향조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모회사와 자회사,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3자 협의기구는 분기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 하기로하고, 협의회 참여 노동조합은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이 대표 노동조합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세종충남지역노조 중부발전특수경비지회 전근수 지회장은 "90일 가까운 기간동안 언제나 한자리에서 거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중부잘전에 맞서 투쟁해 승리했다"며, "이 모든 합의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때까지 언제나 한자리에 함께해준 우리 지회 조합원들과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동지들이 없었다면 절대 승리 할 수 없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