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위기극복 노력 자원봉사자 가세
충청남도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20일과 24일 인근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자 공주와 인접한 경계지역에 구제역 통제초소 6개소를 긴급 설치, 공주시의 위험지역에서 논산으로 진입하는 경로를 신속히 차단하고 방역에 주력하는 등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논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청구)에서는 구제역 통제초소 추가 설치소식이 전해지자 통제초소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 각 사회단체의 인력을 1일 12명씩 40일간 자원봉사하기로 결정하고 설 연휴에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민족 대이동 설을 맞이해 구제역 종식을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귀성객들이 논산을 방문하는 첫 관문인 각 버스터미널과 논산역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나들목에 구제역 예방을 위한 전단을 배부했다.
또한 683명의 출향인사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축산농가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15개 읍․면․동 및 고속도로나들목, 시내 주요도로에 축사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외지인의 이동이 많은 이번 설이 구제역 종식의 최대 위기로 보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귀성객 여러분들께서도 금년 명절에는 세배도 받지 않겠다는 축산농가들의 비장한 심정을 헤아려 축사방문 자제와 차량소독 등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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