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31일 오후 1시 30분 부터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황 의장의 동생이 아산시 모종동 도시개발계획지구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동산 투기의혹과 제3자 토지 매입 정보 제공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 의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을 통해 "해당 토지에 대해 단돈 1원도 투자한 것이 없고, 정보를 흘려 제3자로 하여금 토지를 매입하게 했다"고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해당 토지주가 누구인지 최초로 알게 된 것은 도시개발계획이 발표된 지 몇 달 후"라고 해명했다.

또한 “동생이 카페를 운영하려고 자리를 알아보던 중 모종동 빈건물을 찾게되었고, 주인과 연락을 하고자 등기부를 열람 한결과 토지주가 누구인지는 처음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생이 3년 임대 계약을 했다"면서 "오픈을 앞둔 지난해 8월 엄청난 폭우로 인해 집기와 물품이 모두 진흙에 뒤덮여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상을 노렸으면 임대 후 이곳에 나무를 심고 3년을 기다렸을 것이고, 배우자가 카페에서 근무한 것은 5년전 선문대학교에서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받았었고, 함께 이 카페를 오픈하였던 직원이 오픈후 바로 퇴직해 배우자가 카페에서 일을 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직자로서 이번 일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깨끗하게 일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바른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형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