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는 대전 학원發 확진자에...교육청 ”동구 학원 전체 휴원“ 권고
불어나는 대전 학원發 확진자에...교육청 ”동구 학원 전체 휴원“ 권고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04.06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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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 학교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 전환
동구 일대 특별방역점검....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은 기존대로 운영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6일 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6일 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동구 한 학원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자 교육당국이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동구 지역 학원 전체를 대상으로 휴원을 권고했다.

6일 방역 및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대전 동구 A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2명이다.

해당 학원에선 지난 2일을 기점으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학원 강사 및 수강생 11명에서, 수강생 학교 재학생 및 교사 17명, 가족과 지인 등은 4명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고,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또 동구 지역 전체학원에 대해 2주간 휴원을 권고하고 특별방역점검반을 편성해 기본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자가 발생한 가양동 일대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선 집합금지조치 여부도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다만 유치원 및 초등학교 돌봄교실, 유치원 방과후과정 및 초등학교 오후돌봄교실은 기존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새학기가 시작된지 얼마 안돼 학교·학원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모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시교육청이 학교나 학원 등 교육시설 부문에서만큼은 적극적·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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