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한-유즈벡 교류협력 강화 '선봉'
박병석, 한-유즈벡 교류협력 강화 '선봉'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04.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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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만나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 약속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겐트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폭넓은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겐트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폭넓은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폭넓은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박 의장은 수도 타슈켄트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중심, 혁신 성장, 산업 다변화 정책에 한국이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9년 문 대통령의 방문과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언급한 뒤, “우리는 진정한 친구다. 국제무대에서 한 약속, 양자 간의 합의를 성실하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형님’, ‘진정한 친구’ 이렇게 부르는 사이”라면서 “중앙아시아 지도자들이 한국과의 관계를 물으면 나는 ‘한국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의 신북방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면서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서 리더의 역할을 잘 하는 것, 다시 말해 한국의 성공이 우즈벡의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수교 이후 29년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추진하고 있는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 5개년 계획(우즈베키스탄 발전심화를 위한 5개년 행동전략)이 구체적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법치주의, 민주주의, 의회 권한 강화, 국민 소통 강화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양국 간 경제협력과 관련해 박 의장은 “지난 1월 양국 정상 화상회의에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2배 증대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약속한 것”이라며 “무바렉 발전소, 부하라 정유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EDCF 증가와 대형 인프라사업 등 여러 협력사업이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무바렉 발전소와 부하라 정유공장은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가고 있고, 문 대통령과도 논의하고 있는데 양쪽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실행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교역을 50억 달러 확대하자는 약속도 지키려 하고 있다”며 “한국의 직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꼭 한국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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