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28일 2월 1일자 총 인원 603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지난해 11월 발표, 의회승인을 통해 확정된 조직개편안(3국1단24과1실2담당관2직속3사업소15읍면동164담당)이 적용, 민선5기 황명선호가 출범한 이래 실시한 첫 대규모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그의시정철학을 가늠케 할 수 있다.
황명선 시장은 취임식에서 “분명한 인사원칙과 조직개편 원칙을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인사와 조직개편을 절대 서둘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직내․외부의 의견수렴과 자문을 통해 일잘하고 효율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시장으로서 직원개개인의 업무능력을 파악하는 긴호흡의 과정과 직원들의 희망부서를 조사해 이번 정기인사에 적극 반영했다.
이는 절차적 공정성과 결과적 공정성까지 추구하는 황 시장의 민주적리더십이 청탁과 연공서열이 영향을 끼치는 지자체의 정기인사 관행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황 시장의 이번 첫 정기인사의 특징은 본청 실과장과 사업소․읍면동장의 순환보직을 통해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 보장은 물론 조직에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 것이다.
특히, 강경, 연무, 취암, 부창 지역에 경륜과 능력이 있는 간부를 읍․동장으로 전진배치,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을 섬기는 민선5기 핵심적인 행정철학을 전직원 및 시민들에게 확산시켰다.
또한 주요보직이라는 개념을 없애고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관행을 벗어나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했으며 승진인사는 직렬간 형평성 유지와 업무능력 및 근무실적을 고려한 업무추진 우수자를 선발, 직원들의 신뢰를 얻었다.
한편, 이번 인사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사항은 항상 황명선 시장이 강조해온 소통의 인사로서 정기인사를 앞두고 전 직원들에게 조직개편안을 기준으로 근무희망부서와 그 사유를 제출하도록 해 직원 개개인의 희망과 적성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점이다.
시관계자는 “황명선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2011년 예산안과 더불어 금번 조직개편안 적용과 정기인사 단행으로 실질적인 민선5기의 진용이 구성된 만큼 시민을 섬기고 사람이 행복한 행정을 통해 활기찬 논산시대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